초기의 성 발렌타인데이는 사제의 죽음을 애도하는 종교적인 행사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14세기경부터 젊은 사람들이 사랑을 고백하거나, 봄의 도래와 함께 작은 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하는 2월이 사랑고백에 어울리는 계절이라는 점에서, 이 날이 고백의 선물을 전하는날이 되었다고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 일본의 발렌타인데이

일본에서는 초콜릿을 선물하는 독자적인 습관이 생겨나는데, 초콜릿회사「모로조후」가 1936년(쇼와11년)2월12일에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초콜릿 광고를 낸 것이「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의 시초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후, 1958년(쇼와33년) 2월에 메리 초콜릿이 신쥬쿠 이세탄백화점 매장에 발렌타인데이 특별판매로 초콜릿을 팔기 시작해, 이듬해「여성이 남성에게」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하드형 초콜릿을 팔게 됩니다. 그렇게 판매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자, 1960년대 후반부터 1975년경에 걸쳐 서서히 지금과 같은「발렌타인데이에 여성으로부터 받는 고백초콜릿」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일이긴 하지만, 이 이벤트의 범인은 모로조후와 메리 초콜릿의 공범이었던 것입니다!

최근엔 발렌타인데이의 판매액만으로도, 일본국내소비의 약 10~20%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발렌타인데이만으로 그렇게 많은 매상을 올리고 있으니, 마을전체가 초콜렛으로 넘쳐나는 것도 납득할만 하겠죠~.

▼ 본심초콜릿 vs 의리초콜릿

본심초콜릿은 정말 좋아하는 남성에게 주는 초콜릿. 의리초콜릿은 평소 신세지고 있는 사람(예를들면 직장상사나 동료)이나 친구에게「정」때문에 의리상 주는 초콜릿.

참고:All About, 일본 초콜릿 코코아협회